화개장터 배경 드라마 '역마', 해외진출 탄력

서다인 기자l승인2017.03.08l수정2017.03.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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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하동군]

하동 화개장터를 배경으로 한 김동리 소설 '역마'의 드라마 제작에 홍콩 부동산개발기업이 동참하기로 해 드라마의 완성도는 물론 해외진출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하동군은 지난 3일 홍콩 현지에서 윤상기 군수와 드라마 ‘역마’ 제작사 ES그룹 장현우 대표, 홍콩 부동산개발기업 시노(SINO)그룹 안드레아 렁(Andrea Leung) 총괄마케팅 사장이 드라마 '역마' 제작에 따른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3자간 업무협약은 지난 1월 하동군과 ES그룹이 소설 '역마'의 드라마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이은 후속 조처다.

시노그룹은 시노랜드(SINO Land)를 비롯해 3개의 상장사로 구성돼 있으며, 홍콩 골드코스트 호텔·쇼핑몰 등 140여개의 부동산과 싱가포르 등에도 부동산을 보유한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의 하나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노그룹은 화개장터를 비롯한 국내와 홍콩 등지에서 100% 사전 제작되는 드라마 '역마'의 홍콩 로케이션 지원 등 드라마 제작에 적극 참여한다.

또한 하동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드라마 방영시점에 시노그룹이 소유한 쇼핑몰에 '하동 농·특산물 페스티벌' 개최 등 드라마 콘텐츠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지원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시노그룹의 마케팅팀이 세계 각국의 드라마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해 홍콩에 주재하는 전 세계 언론 채널과 미디어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와 함께 윤상기 군수는 이날 홍콩 관광청의 고위관계자를 만나 드라마 '역마'의 원활한 제작을 위한 협조를 구하고 관계자로부터 약속을 받았다.

드라마 '역마'는 당초 웹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홍콩기업의 제작 참여 등으로 TV용 10∼12부작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올해 국내 방영과 함께 홍콩 등 해외에 수출될 예정이다.

드라마의 스토리는 대하드라마 '토지'를 집필한 이홍구 작가가 맡았다. 현대판 판타지 요소가 섞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S그룹 관계자는 "시노그룹과의 협약으로 드라마의 완성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찍는 야외로케는 화개장터와 옥화주막을 중심으로 최참판댁, 야생차밭 등 하동에서 진행되고 3∼4월 제작발표회에 이어 5월 중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과 방송 후에 시노그룹이 하동군과의 추가 교류도 계획하고 있어 드라마 제작이 관광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역마'는 화개장터 옥화주막을 배경으로 옥화와 아들 성기, 체 장수와 딸 계연을 중심으로 3대에 걸친 역마살의 운명적 이야기와 토속적인 삶을 시적으로 승화한 김동리의 단편소설이다. 1967년 영화에 이어 2005년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서다인 기자  kresn15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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